'힘'을 통한 '평화' 강조...대북정책 전면적 변화 예상 / YTN

2022-03-09 42

북, 핵실험·ICBM 발사 재개 시사 뒤 도발 수위↑
우크라 사태로 안보 불안…’힘의 리더십’ 내세워
사드 추가 배치 등 ’선제타격 능력’ 확보 강조
5년 만에 보수정부로…대북정책 대대적 변화 예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사드 추가 배치 등 한미동맹과 '힘'이 뒷받침되는 평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또 경제협력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이뤄지면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대북 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9년 하노이 결렬 이후, 사실상 멈춰 선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북한은 최근 교착 국면에서 더 나아가,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중단 조치 해제를 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월) :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지시)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며 안보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힘의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추가 배치'를 비롯한 한미 군사동맹 강화로 북한의 공격 징후가 있으면 먼저 타격하는, 선제타격 능력 확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핵 미사일이 수도권으로 발사되면)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또 '성과 없는 대화는 쇼'에 불과하다며 맹목적 만남 대신, '완전한 비핵화'를 못 박았고, 경제협력 역시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남북 간 평화협정을 준비하고….]

이와 함께 예측 가능하고 원칙적인 자세로 비정상적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5년 만에 진보정부에서 보수정부로 다시 정권이 바뀌면서 대북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 대 강, 선 대 선'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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