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전국 투표소…계속되는 '막차 행렬'

2022-03-09 1

이 시각 전국 투표소…계속되는 '막차 행렬'

[앵커]

일반 유권자의 대선 투표 시간이 이제 1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투표소에는 마감 시간 전에 투표를 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 투표소부터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1]

네, 서울 석촌동 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걸음을 제촉한 유권자들은 각자의 기대를 담아 표를 투표함에 넣고 있는데요.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좀 청렴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인 국가를 만드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서울 지역 유권자는 834만명인데요.

서울에서는 오후 4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자를 포함해 592만여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70%를 넘겼습니다.

유권자들은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꼭 챙겨야하고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투표장에는 체온측정을 해야 들어갈 수 있고 손소독을 거친 뒤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표가 끝난 뒤 이른바 '인증샷'을 남기려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투표소 밖에서 촬영하셔야됩니다.

투표지 촬영 역시 안 되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곧 있으면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7시반 사이에 진행됩니다.

7시 반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번호표를 받아 투표마감 시각이 지나도 투표할 수 있는데요.

신분증과 보건소에서 보내온 투표 안내 문자 등을 보여줘야합니다.

사전투표에서 혼선이 빚어졌던 만큼 본투표에서는 확진자나 격리자도 임시 기표소가 아닌 투표소 내에서 투표를 하고 투표함에 직접 투표용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석촌동 제1투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igiza@yna.co.kr)

[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은 투표소 선거인들이 한낮에 정점을 찍고 지금은 다소 한산해졌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 부산 투표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 부암1동 제4투표소가 차려진 부산진구청 1층에 나와 있습니다.

한낮보다는 조금 한산해진 분위기인데요.

그렇지만 투표자들의 줄이 끊어지지 않고 꾸준하게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부산 918곳 투표소의 누적 투표율은 오후 4시 기준, 68.6%를 기록 중입니다.

전국 평균(71.1%)과 비교해도 조금 낮고, 지역별로 봤을 때도 하위권에 속하는데요.

그렇지만 지난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때인 65.2%와 비교하면 3.4%p 높아 유권자들이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 투표소는 20대 젊은층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분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어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한 부산시민의 투표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지금까지 TV토론이나 대통령 후보자가 공약 냈던 것을 심중에 있는 그분을 택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투표하러 왔습니다."

한편 부산 투표소에서도 크고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요.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등지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한 2명이 적발되는가 하면 북구에선 투표소 시설물이 문제가 있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선거관리인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 경찰 4천여 명은 각 투표소와 투표함 회송 노선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부산시 또한 원활한 투표를 위해 투표소 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안내 요원들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3개 지역은 현재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데요,

광주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첨단다목적체육센터 1층에 마련된 첨단2동 제10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마감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광주 367곳의 투표소에서 하루 종일 큰 혼잡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독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아이들한테 대통령 선거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시간 맞춰서 다 같이 나왔어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오후 4시 현재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산한 광주의 투표율은 76.4%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습니다.

전남과 전북이 각각 77.3%, 7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호남 3개 지역은 최종 투표율 80%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몰아주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막판까지 광주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광주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광주의 표심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 확진자를 제외한 시민들의 투표 시간은 1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하셨다면 서둘러 신분증을 챙겨 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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