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 전국 만4천4백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투표가 가능합니다.
중앙선관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투표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입니다.
현재 전국 투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 대체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8.1%로 집계됐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아직 집계가 진행 중입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63.7%보다 4.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과 광주, 전북 지역의 투표율이 높고 제주와 부산, 인천이 비교적 저조한 편입니다.
오후 1시부터, 36.93%에 이르는 사전투표율이 합산돼 공개되고 있는데요.
투표율이 19대 대선 같은 시간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 관심입니다.
오늘 투표에서 특히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기자]
오늘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처럼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반드시 지참하셔야 하고요.
확진자와 격리자가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은 일반 유권자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입니다.
앞서 사전투표 과정에서 확진자 대리 투표 같은 부실 관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관위가 오늘 본 투표에서는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을 수 있게 방침을 바꿨습니다.
확진자나 격리자는 투표를 위해 오후 5시 50분부터 외출할 수 있고, 교통약자는 5시 반부터 가능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보건소에서 받은 투표 안내 문자 원본을 제시해야 하고요.
대기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한다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가 이동을 시작하는 오후 6시에 가까워질수록 투표소가 혼잡해질 수 있는 만큼,
일반 유권자는 가급적 미리 투표해달라고, 선관위는 당부했습니다.
확진자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8시 10분쯤 개표 작업이 시작되고, 잠정 투표율은 8시 반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내일...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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