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투표 상황을 가장 가슴 졸이며 보는 사람은 대선 후보 당사자들이겠죠.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자택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최선 기자. 이 후보 지난번에 사전투표한 만큼 오늘은 별도 일정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죠?
[기사내용]
경기도 성남시 수내동 이재명 민주당 후보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젯밤 자정까지 막판 선거유세를 한 뒤 지금은 서울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오후에는 자택으로 와 투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이 후보는 조금 전 SNS 메시지를 통해 초박빙이라며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해달라며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이미 투표를 한 만큼
오늘은 부인 김혜경 씨가 오후에 인근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비공개로 언론 노출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 상황까지 어느 정도 지켜본 뒤 밤늦게 민주당 상황실 등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의 어제 마지막 공식 유세는 서울 홍대 거리로 2030 청년과 여성을 향해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서로 흔쾌히 인정하고 합심하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청계광장 유세 때는 노래 '상록수'를 합창하다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변은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서초동 자택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지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저는 지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서초동 자택 앞에 나와있는데요.
아직 지지자나 취재진들이 몰리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4일 사전투표를 마친 윤 후보는 오늘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서 머무르며 투표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투표가 종료되는 오늘 밤 7시 반까지 투표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길거리 유세를 비롯한 공식 선거운동은 어젯밤 자정으로 종료돼 오프라인에서는 투표 독려를 제외한 모든 선거 운동이 제한됩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투표 독려 뿐 아니라 SNS를 활용한 선거 운동이 선거 당일인 오늘도 가능합니다.
윤 후보도 SNS에 "국민의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 달라"며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젯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5만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유세를 벌였는데요.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자정까지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과 강남역 일대를 돌며 2030 젊은층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재근
홍지은 기자 redi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