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67곳 투표소서 순조롭게 진행…시민 발길 꾸준
[앵커]
호남 지역, 그중에서도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는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인데요.
이번 대선에서도 유권자 2명 중 1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첨단다목적체육센터 1층에 마련된 첨단2동 제10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기 시작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2030 청년층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이 많이 몰리지 않아 대기 없이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 오늘 367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현재 본투표 투표율은 6.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광주의 투표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48.3%를 기록했는데요.
본투표와 사전투표율을 합산하면 유권자 2명 중 1명이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입니다.
광주는 전통적으로 대선 때마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19대 대선 때도 8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 최종 투표율도 80%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몰아주는 선택을 했습니다.
15대 대선 때는 김대중 후보에는 사상 최고치인 97.3%의 표를 몰아줬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막판까지 광주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으로 국민 통합의 정치를 외쳤고, 국민의힘은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했습니다.
광주의 높은 투표율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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