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투표 순항…유권자 발길 꾸준히 이어져
[앵커]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투표소를 찾는 시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 부산 투표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 부암1동 제4투표소가 차려진 부산진구청 1층에 나와 있습니다.
띄엄띄엄 이지만, 꾸준하게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과 비슷한 7.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 부산에는 총 918개의 투표소가 차려졌습니다.
선거인은 총 292만여 명 정도인데요.
이미 지난주 이틀간의 사전투표 때 부산 유권자 100만여 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사전 투표율로 보면 34.25%에 달합니다.
전국 평균인 36.9%보다 낮 하지만, 부산 유권자 3명 중 1명은 이미 투표한 셈입니다.
작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8.7%를 기록했는데, 거의 두 배나 되는 수치입니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에선 부산의 사전투표율인 23%보다도 훨씬 높은 기록이기도 합니다.
유권자들이 사람들이 몰리는 투표 당일을 피하기 위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그만큼 어느 후보를 찍을지 이미 정한 유권자가 많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부산 경찰 4천여 명은 각 투표소와 투표함 회송 노선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부산시 또한 원활한 투표를 위해 투표소 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안내 요원들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금 뒤인 오전 10시, 해운대구 중2동 제3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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