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투표 시작…새벽부터 투표 행렬

2022-03-08 0

20대 대선 투표 시작…새벽부터 투표 행렬

[앵커]

오늘(9일) 오전 6시부터 20대 대선 본 투표가 전국 1만 4천여 개 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높았던 사전투표율만큼 최종 투표율도 높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울로 갑니다.

최덕재 기자, 아침 일찍부터 투표소에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평창동 3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네, 앞으로의 5년을 책임질 인물을 뽑는 20대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한 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요.

새벽부터 지금까지, 투표를 하려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새벽부터 이곳에 나와 있는데요.

해가 채 뜨기 전부터 줄이 만들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새벽부터 투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투표함을 서둘러 옮기고, 정당별 참관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오늘(9일) 본선거는 지난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할 때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 필수이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방역 관련 사항도 준비가 철저히 됐습니다.

마스크 미착용 시 투표장에 들어올 수 없고, 손소독제와 체온측정기가 준비됐습니다.

투표를 할 때는 거리두기를 하며 줄을 설 때도 앞사람과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 36.9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전국 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었습니다.

기존 최고치였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6.69%보다 10.24%p 높은 수치로, 본 투표율도 그만큼 높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됩니다.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창동 3투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앵커]

이어서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최대 표밭인데요.

이 시각 현재 투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나온 가운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고로 많이 쏟아져나오는 등 심각한 상황에서 치러지다 보니 투표소마다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 비닐장갑 배포 등 방역에 철저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오늘 경기도에서는 모두 3,265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7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 투표율은 1.6%로 지난 4일과 5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33.65%와 합치면 35.25%입니다.

사전투표율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최종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의 투표율 77.1%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안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국회의원 재선거도 함께 치러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나와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의 유권자는 총 1,142만 명으로 전국 유권자의 25.8%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경기도의 표심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얘기인데요.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2.1%를 획득했고 당시 2위는 22.9%를 얻은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안 후보가 최근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함에 따라 안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됩니다.

특히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놓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연일 치열한 공방을 펼쳐온 터라 대장동 의혹이 경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연무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전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대전 투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월평중학교에 마련된 월평1동 제3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조금 전인 6시부터 33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곳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투표소가 붐빌 것 같아 일찍 나왔다는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대전의 투표율은 2.5%입니다.

대전은 사전투표에서 전국 평균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그래도 역대 최고인 36.56%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대전에서 투표를 해야 하는 유권자는 77만5,303명입니다.

대전도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77.5%를 기록했습니다.

대전은 역대 대선에서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습니다.

대전에서 지지를 보낸 후보가 대통령이 돼 왔는데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선거운동 첫날과 선거 막판에 대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특히 눈에 띄는 충청권 공약이 없어, 이른바 '충청패싱' 논란도 빚어졌는데요.

이런 논란 속에 대전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월평1동 제3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대통령선거 #대선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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