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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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국 누비며 "정권교체"…최대 변곡점은 '단일화'

2022-03-08 3

윤석열, 전국 누비며 "정권교체"…최대 변곡점은 '단일화'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2일 동안 전국 곳곳을 누비며 "정권교체"를 외쳤습니다.

절정의 순간은 극적으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된 날이었는데요.

숨가빴던 윤 후보의 공식 선거전의 기록을 정주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윤석열 후보.

곧바로 서울부터 '영·호남'을 아우르는 강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광화문 청계광장 출정식부터 대전과 대구, 부산까지 '경부선 하행선'을 따라, 둘째날은 광주에서 시작해 '호남선'을 따라 전주와 청주, 원주까지, 1박 2일동안 '국민통합'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저는 공직에 있을 때 영·호남, 충청, 강원, 경기 보따리 싸서 인사 발령 나면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제게는 지역주의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야권 단일화'는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20일, 안철수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결렬을 통보하며 격랑에 휩싸였고, 단일화 불씨는 꺼질듯 하면서도 꺼지지 않아 양측의 지리한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건 27일, 윤석열 후보는 유세 일정까지 취소하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결렬을 알렸습니다.

그렇게 단일화 문이 닫히는 듯 했지만,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심야, 강남 모처에서 비밀리에 만난 두 후보는 속전속결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 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습니다."

"사전투표를 바로 앞에 두고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유세현장 분위기도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기세를 올린 윤 후보는 남은 6일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는 '마라톤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는 이준석, 안철수 대표와 손을 잡고 중도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마지막날, 제주에서 시작해 대도시들을 순회한 윤 후보는 서울에서 "정권교체"를 외치며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윤석열 #22일기록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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