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3차 회담…인도적 대피 문제 일부 진전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3가지 요구 조건 제시
러-우, ’나토 비가입’ 의견 접근…영토문제는 입장 차 여전
러-우 평화회담 최대 걸림돌은 ’영토 문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3차 평화회담을 벌여 인도주의적 대피 통로 구축에 어느 정도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휴전협정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비가입'에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州)의 '벨라베슈 숲'에서 3차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민간인들의 인도주의적 대피 통로 문제에 대한 일부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협상을 앞두고 언론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3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나토 비가입, 둘째는 크림 반도 병합 인정 셋째는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친러 분리주의 지역의 독립국가 승인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요구에 대한 해법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3가지 요구조건에 대해 가능한 해결책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이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산소 없이 정보 거품 속에서 살지 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나토 비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에드 아놀드 / 영국 왕립군사연구소 전문가 : 양측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전하게 되면 양측이 이득을 보지만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개전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의 최대 걸림돌은 영토문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서방의 대 러시아 강력한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의 예상밖의 강한 저항, 그리고 천문학적인 러시아의 전쟁비용 부담을 감안할 때 양측이 전격적으로 휴전협정을 타결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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