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요구에 침묵한 선관위원장...여야, 비판하며 파장 주시 / YTN

2022-03-07 0

확진자 투표 준비가 부족했다는 걸 시인하면서도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국민 사과 요구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주말 비상상황에 출근도 하지 않은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도, 사전투표 논란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확진자 사전투표로 전국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졌던 주말.

출근조차 하지 않았던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은 월요일 출근길에도 대국민 사과 요구에 침묵했습니다.

[노정희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이번에 사전 선거 부실 논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우선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께 사과 말씀은 따로 없으신가요?)….]

여야는 일제히 선관위를 질타했습니다.

확진자 투표를 위해 법을 개정하자고 할 때는 대응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결국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습니다. 투표일에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계 16위, 아시아 1위 민주주의 국가로서 코로나 방역 모범 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선관위 역시 이재명 후보에게 무죄 선고 내렸던 대법관 출신 선관위원장, 여당 계열 일색의 위원들로 채웠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 관영 위원회가 아니냐는 비웃음도 샀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투표 집계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면서, 부정선거 의혹으로 확산하는 것을 경계한 반면,

[서영교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 : 집계만큼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선관위의 선거 관리는 사실 지금까지는 세계 최고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국민의힘은 선거 관리 부처에 여권 인사를 대거 배치한 문재인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거 주무 부처인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의 민주당 현역 의원을 버젓이 임명해준 채 사실상 불공정 선거 관리를 조장한 몸체가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대선 결과에 미칠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30722084157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