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지대 후보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막바지 청년과 노동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선거에서 '사표'란 건 없다며, 심상정에게 던진 한 표는 더 나은 삶을 앞당길 생생한 '생표'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을 이틀 앞둔 날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주의 대학가를 찾아 '1일 1 청년'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선거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성별' 공략 전략에 맞서 자신은 차별과 혐오를 타파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성차별, 성폭력을 인정하고 그것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성소수자든 그렇게 해서 하루빨리 성차별 없는 국가로 나아가자 그것이 저 심상정의 목표입니다.]
또 '금수저-흙수저' 구조를 깨고 청년들의 기회의 창을 넓히겠다면서, '꼰대' 정치를 날려버릴 바람을 만들어달라 요청했습니다.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게 곧 역사의 진보라고 강조한 심 후보는, 사표 심리에 동요하지 말고 정치개혁 적임자인 자신을 과감히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사표는 없습니다, 여러분.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비정규직의 권리를 확장시킬 겁니다. 또 세입자들의 설움을 단축할 겁니다. 성평등 국가를 앞당길 겁니다.]
심 후보는 이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을 찾아 핵심 지지층인 노동계 결집에도 주력했습니다.
거대 양당 후보의 빈틈을 파고 들고 있는 심 후보는 남은 기간 진보 노선을 더욱 뚜렷이 하며 심상정이라는 제3의 선택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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