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20대 대선 본 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여야는 초박빙 판세를 둘러싸고 정반대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근소하게 이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여유 있게 승리한다며 각기 다른 셈법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유례 없는 대선 구도가 끝까지 계속되면서 민심을 해석하는 여야의 시각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박빙 열세에 있지만, 인물론으로 막판 불리함을 극복해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성차별 문제를 외면하는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한 20·30 여성 부동층이 이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호남의 높은 사전 투표율을 근거로 윤 후보와 안철수 대표의 야권 단일화가 역풍에 직면했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제주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 유세로 전환할 만큼 수도권 민심도 이 후보로 돌아서고 있다며, 1∼3%포인트 차 신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서울 분위기가 많이 호전되고 있어서 기대를 좀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막판에 수도권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서 승부를 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특히 서울, 인천·경기는 좀 우세하니까요. 서울에서 이기면 이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빙 우세를 이어왔던 윤 후보가 안 대표와 단일화로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역시 단일화 시너지와 정권 교체 여론이 결집한 결과라는 겁니다.
또, 강세 지역인 대구와 부산 사전 투표율이 낮은 건 선관위를 불신하는 탓이라며, 본 투표에서 정권 심판 표가 이어질 거라고 주장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8%포인트를 넘어 득표율 두 자리 수차 승리까지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셨고, 저도 매일 여의도연구원과 여러 조사기관의 조사를 받아보고 있습니다만, 그 결과는 국민께서 예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가 지난 대선 득표율 6%를 뛰어넘어 거대 양당 틈바구니에서 진보 정당의 공간을 더 넓혀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영국 / 정의당 대표 : 정의당 ... (중략)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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