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최고단계로…'병상대란' 재연 우려
[뉴스리뷰]
[앵커]
방역당국이 전국의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핵심은 병상 문제 때문인데요, 지난해 12월 나타났던 '병상 대란'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의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병상 대란' 이후 약 두 달여 만입니다.
지난해 11월보다 병상을 2배로 늘렸지만, 환자 급증으로 가동률은 또다시 '병상 대란' 수준을 목전에 뒀습니다.
무엇보다 비수도권은 이미 의료대응역량을 넘어섰습니다.
광주와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의 남은 중환자 병상은 한자릿수 대로 떨어졌습니다.
"비수도권이 병상, 중환자 병상 숫자가 조금 더 적고, 또 최근에 확진자가 비수도권이 거의 한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조금 더 빠른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병상을 배정받고 싶어도, 자리가 없다는 대답을 듣는 확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병상 문제가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니까 우리는 병원에 가면 일반 병동에라도 있으면 안심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조차도 허락이 안 되니까… 경기도 성남 시내가 다 (병실이) 없다는 거죠. 지금 응급실도 안 받아주니까"
"지역적으로 보면 빠르면 이번 주 다음 주에는 아마 그 지역에서 중환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타지역으로 이송을 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것으로 보여요."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2,000명으로 급증해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의료계는 상황이 심각하다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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