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새 학기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18살 이하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접종 대상이 아닌 만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에 대한 접종 계획도 이번 달에 발표할 계획인데 시행 시기가 늦어질수록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18살 이하 확진자는 하루 평균 4만 8천9백여 명씩 나와서,
1주 전보다 34.7% 증가했습니다.
이 연령군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아와 청소년은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영유아는 자신의 증세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고,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어린이가 대면 진료와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28곳을 지정했습니다.
병상 천4백여 개가 확보됐는데, 끊임없이 밀려드는 환자로 이미 현장 의료진의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최용재 / 아동병원 원장 : 추가 병상이 많이 필요한데 인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있는 인력도 계속 그만두고 있는 상황이고, 어떤 경우엔 확진자가 나와서 격리되는 경우도 있어서 저희도 굉장히 난감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서울과 대구, 인천 등엔 이런 거점 전담병원이 아직 없어 위급 상황에서 대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점 전담병원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만 5살에서 11살 사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도 이달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고위험군과 함께 사는 어린이에게 접종이 적극 권고될 전망입니다.
다만, 확진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실제 접종은 이르면 이달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어린이 접종의 실질적 유행 억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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