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서도 사흘째 산불...험한 산세에 진화 어려움 / YTN

2022-03-06 1

강원도 영월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사흘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산불과 달리 산세가 험해 진화 인력이 접근조차 어렵고, 산불 발생 범위도 넓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등성이 곳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지난 4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 역시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가 촬영한 영상.

새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대부분 산 정상 부근.

산세가 험해 진화 인력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큰 불길을 잡는 진화 작업은 주로 헬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한 탓에 진화 헬기를 집중 배치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도로나 민가 주변에 소방과 자치단체 인력을 배치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게 전부인 상황.

[이재현 /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주민 : 암반 지대라 사람들이 올라갈 수가 없으니까 헬기 진화를 지켜보면서 추후의 사태를 보고 사람들이 투입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흘째 이어진 불길로 축구장 70개가 넘는 산림 75ha가 불에 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민가와 떨어진 산속에서 불이나 인명피해나 주택,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풍도 많이 잦아든 상황.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11대와 진화 인력 720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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