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산림 피해 13,626ha 잠정 집계
[앵커]
강원지역 곳곳으로 산불이 확산한지 사흘째인 오늘(6일) 현재까지 산림 피해면적은 13,600ha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이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강원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젯밤(5일) 11시 기준, 산림 피해 규모는 울진 11,000ha, 강릉 옥계 1,650ha, 동해 170ha, 영월 75ha, 강릉 성산 15ha 등 약 13,600ha로 집계됐습니다.
시설피해는 울진 305개소를 비롯해 모두 380여 개소에 달합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당국은 울진과 삼척에 헬기 51대, 강릉 옥계와 동해에 28대, 영월에 11대 등 모두 9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화대 1,650여 명과 더불어 소방·경찰·해경·군인 등 6,800여 명의 인력을 진화 작업에 투입해 불길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고속도로 옥계IC에서 동해IC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는 유지 중이고, 동해와 강릉 사이 모든 열차도 운행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로 주민 7천여 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으로 대피했고, 당국은 방역물품과 취사구호세트 등 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용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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