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사이 또다시 확산해 지금까지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재투입해 진화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산불 상황이 어떤지 YTN으로도 밤사이 제보가 많이 들어왔죠?
[기자]
네. 먼저 지난 4일 불이 시작된 경북 울진 상황, 제보 영상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울진 정림1리 도로 위에서 제보자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폭넓게 불이 타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울진입니다.
산림청이 제공한 드론 영상을 보면요,
능선을 따라 시뻘건 화염이 긴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은 어제 새벽 불이 시작된 강원 옥계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내주신 제보자께서는 혹시라도 산자락 아래 있는 집으로 번질까 봐 밤새 불길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강원 옥계에서 시작된 불은 동해시로도 번졌는데요.
지금 보시는 영상은 어젯밤 10시쯤 동해시 동호동 상황입니다.
민가 바로 뒤까지 불길이 내려온 아찔합니다.
지금까지, 울진과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로 대피한 인원이나 피해 면적은 집계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어젯밤 10시까지 집계한 결과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에서 3천7백여 세대, 6천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두 330개 시설이 소실됐고, 산림피해는 만2천여ha로 추정됩니다.
어제 오전 강원 강릉 옥계면의 80대 여성이 대피 도중 숨졌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중대본은 전국적으로 산불 9건이 발생했다며 야간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래도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이 컸죠.
전국 곳곳 화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어제 낮 1시 50분쯤 경기 안산시 수리산 일대에 불이 나 지금까지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수암산 등으로 번지면서, YTN으로도 제보도 많이 들어왔는데요.
다만 방어선이 구축돼 주택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새벽 1시 40분쯤 부산 ...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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