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여야, 저마다 "우리가 유리"

2022-03-05 0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여야, 저마다 "우리가 유리"

[앵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 여야의 셈법은 달랐습니다.

여당은 야권 단일화가 역풍에 직면해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 했고, 야당은 청년들의 정권교체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우리가 유리하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개혁세력에 유리하다는 공식은 깨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모두 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자신감을 보이는 건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정당성이 없었고, 이에 따른 역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일화가 아니라 굴복한 것이다, 항간에는 단지화가 아니냐, 손가락 자른 것 아니냐…많은 역풍이 계속될…"

민주당은 전남, 전북, 광주 등 '텃밭'인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크게 높다는 점을 근거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위기 의식 속에서 지지층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청년층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이란 점을 내세웁니다.

공정이라는 가치에 예민한 2030세대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정치에 지쳐 더 이상 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입니다.

내부 조사결과는 물론 현장에서도 이를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통적 지지층에다가 2030과 호남이라는 신지지층을 더하는 전략이 굉장히 큰 역할을 발휘했다는 걸 아마 확인하실 수…"

민주당을 심판한 지난해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근거로 내세우기도 합니다.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을 둘러싼 여야의 엇갈린 해석, 누구의 말이 맞았을지는 3월 9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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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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