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과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이 삼척, 동해와 같은 인접 도시로 확산하면서, 해당 지역을 잇는 도로도 줄줄이 통제됐습니다.
KTX나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철도교통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울진군 북면을 지나는 7번 국도.
사방에서 치솟는 시뻘건 불길이 달리는 차량을 위협합니다.
강풍에 날아온 불티는 앞유리를 세차게 때리고,
겨우 빠져나와도 이번에는 짙은 연기가 눈앞을 흐립니다.
바닷가까지 번진 산불로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7번 국도는 곳곳에서 진입 금지가 이어졌습니다.
울진과 충남 보령을 동서로 잇는 36번 국도 일부 구간도 통제됐습니다.
강릉에서 동해로 옮겨붙은 산불은 두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 통행을 가로막았습니다.
우회하려고 해도, 동해시에선 일부 시가지나 해안도로마저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철도교통도 마비됐습니다.
동해에서 강릉을 오가는 모든 열차운행이 중단됐고, 서울을 오가는 KTX 열차도 강릉역까지만 운행하도록 노선이 임시로 변경됐습니다.
코레일 역무원들은 산불이 진압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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