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등록 유권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14개 권역에 투표소 35개가 마련됐습니다.
필라델피아 지역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태희 / 미국 필라델피아 : 아이들에게 유권자로서 대통령을 뽑는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함께 나와서 투표하게 됐습니다.]
[은종기 / 미국 뉴저지 : 좀 멀더라도 어떻게든지 와서 내 소중한 한 표가 한국 정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은 높았습니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서 투표율도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약 700Km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유학생들이 투표를 위해 찾아올 정돕니다.
[유재연·유재민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 6시간 반쯤 걸렸고요. 하루에 하긴 어려우니까 미리 운전하고 와서 여기 근처에서 하룻밤 머무르고 오늘 투표하고 다시 내려갈 겁니다.]
하지만 일부 유권자 사이에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여전히 복잡한 절차와 홍보 부족은 문제란 겁니다.
[박막순 / 미국 펜실베이니아 : 주민등록 필요 없고 여권만 있으면 되나 보다 하고 찍는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사전) 등록을 안 해서 안 된다고 그래서 돌아가야 하는데 저까지 네 사람째라 하는데 수많은 사람이 저처럼 모르고 왔다가 돌아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류공룡 / 필라델피아 출장소 재외선거관리부위원장 : 사전신고 등록해야 한다는 부분, 주소가 변경되면 또 사전투표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는 이런 좀 복잡한 부분이 있고 그 부분들을 다음번 선거에선 더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 같고요.]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재외선거 제도.
재외유권자가 소중한 권리 행사를 위해서는 좀 더 세심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YTN 월드 조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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