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한인사회도 '불안' / YTN

2022-03-05 1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한인들도 하루하루를 걱정 속에 보내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은 동유럽 국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명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기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박재성 씨.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여파를 여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박재성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반러'라는 감정으로 인해서 관계가 악화할 것으로 우려가 돼서 그 부분이 상당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루블화의 폭락, 유가 상승 이런 부분으로 인해 경제 제재가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세계 각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를 옥죄기 위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에서 러시아 은행들을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 결제망인 '스위프트'에서 퇴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거나 송금을 하는 등의 해외 거래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러시아를 오가는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양유식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쇼핑몰에 갔는데 가전제품 매장에 들어가서 가전제품을 봤거든요. 직원이 얘기하길 여기 써 있는 가격에서 조금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물가 상승의 조짐이 보이지 않나….]

대다수가 수출입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스크바 동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종현 / 러시아 모스크바 : 지금 현재 달러에 대한 송금과 입금이 막혔어요. 그리고 오늘도 서방 6개국이 미국 포함한 6개국이 스위프트를 끊는 바람에 아예 송금 자체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니까 무역도 못 하게 되는 상황이죠. 결제를 못하게 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반러' 정서가 고조되면서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퍼지고 있는 상황.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경제 상황이 위축된 데다, 이번 사태로 경제 회복은 쉽지 않아졌습니다.

[안정현 / 러시아 모스크바 : 여행업 같은 경우 2년 넘게 코로나 때문에 수익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올해 좀 괜찮아지나 했더니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를 맞이했는데 러시아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는 것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닿은 인근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들도 불안한 마음으로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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