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의 경계 지역에 있는 마을로 가보겠습니다.
주택과 마을 회관 등이 불에 타는 피해가 확인됐지만, 인근에 있는 LNG 생산기지는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입니다.
상당한 피해가 확인되고 있는데, 현재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마을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강원도 삼척 다른 한쪽은 경북 울진으로 주소가 나뉘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울진 쪽 마을에서 확인된 산불 피해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마을 복지회관이 보이는데, 외벽 한쪽이 불에 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조금 더 돌려 보면 화마를 피하지 못한 주택 한 채가 보이는데요.
집안 내부는 모두 불에 탔고, 지붕이 폭삭 주저앉으면서 외벽이 대부분 무너져 내린 상태입니다.
두 지역에 각각 만들어져 있는 마을회관들도 외벽이 불에 타거나 그을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척 산불 현장에도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지면서 주불이 잡혔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삼척에서만 6백여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곳 마을에서 2~3km 떨어진 곳에는 국내 최대 LNG 생산 기지가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 어젯밤에 소방차와 인력을 투입해 방어선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LNG 생산기지까지는 닿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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