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덮친 강원·경북 경계 마을...LNG 기지 방어 / YTN

2022-03-05 0

이번에는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의 경계 마을로 가보겠습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주택과 마을 회관 등이 불에 타는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입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도 산불 피해를 본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 지역에 있는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도 화마가 휩쓸고 지나갔는데요.

제 뒤로 보면 집 외벽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지붕이며 집 내부는 모두 타 잿더미로 변했고, 가재도구도 성한 게 없습니다.

건물 잔해에서는 연기가 아직 피어오르면서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 산도 모두 탔고요.

마을회관 외벽도 불에 타거나 그을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척 산불 현장에도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다시 강해지면서 주불이 잡혔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2~3km 떨어진 곳에 국내 최대 LNG 생산 기지가 있는데요.

밤새 불길은 바람을 타고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습니다.

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어제저녁 헬기 철수와 함께 소방차와 인력을 투입해 방어선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불은 LNG 생산기지까지는 닿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 삼척 일대에는 산불 진화 헬기가 주의할 게 있는데요.

산 능선을 타고 촘촘히 늘어선 대규모 송전탑입니다.

지난 2017년에도 이곳 삼척에서 산불 진화를 벌이던 헬기가 송전탑에 걸려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진화가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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