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도시 포격...3차 회담 곧 열릴 듯 / YTN

2022-03-04 0

수도 키이우, 총격 소리·공습 사이렌 수시로 들려
러시아 부대 행렬, 키이우 외곽에 멈춰 있어
숄츠 "푸틴, 이번 주말 3차 협상 앞두고 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9일째입니다.

한밤중에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3차 회담은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인 키이우에서는 금요일 저녁 총격 소리와 공습 사이렌이 수시로 울리고 있습니다.

키이우를 위협하는 거대한 러시아 부대의 행렬은 여전히 도시 외곽에 멈춰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이우 북서쪽에서 공습과 포격이 계속됐으며 북동쪽 도시 하르키우와 오크티르카에 집중 포격이 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다행히 아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이 계속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차 회담도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한 숄츠 독일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말 3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3차 회담이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리약 /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 : 3차 회담이 내일이나 모레 열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기다리고 있고 계속 연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탈나치화 요구를 되풀이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의 무력화와 현 우크라이나 정권 축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푸틴 대통령은 최근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영토를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전체로 인정할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도 영토 문제에서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미하일로 포돌리약 /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 : 핵심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분명히 영토보전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굴욕감을 줄 수 있는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양측의 3차 회담은 곧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입장 차이가 커서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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