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영월 강릉...동시다발 산불 원인은? / YTN

2022-03-04 3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병두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산불은 울진과 영월, 강릉 등 영남 강원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최악의 기상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국립산림과학원 이병두 과장과 함께 산불 상황과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병두]
반갑습니다.


어제 11시 20분쯤입니다. 경북 울진에 이어, 영월, 강릉 등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시다발적인 산불의 원인,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병두]
지금 동시다발적인 원인의 가장 큰 원인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어제부터는 강풍이 들어오기 시작했고요. 이 두 가지 요소가 맞물리면서 지금 산림 내 낙엽들과 잎들이 굉장히 바짝 말라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소한 불씨에도 산불이 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울진 산불의 경우에는 헬기 40여 대가 동원돼 총력진화에 나섰는데요.그래도 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병두]
결국 최종적으로는 51대가 투입됐었는데요. 가장 큰 원인은 이 지역이 소나무, 그러니까 침엽수로 구성되어 있고 이때 초속 26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서 산불의 확산 속도가 진화 역량을 초과했기 때문에 더 빨리 번져서 큰 대형 산불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무의 종류도 산불이 발생했을 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병두]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소나무숲에는 송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송진에는 테라핀 정유 성분이 한 25% 정도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활엽수에 비해서 불이 났을 때 열에너지가 더 많이 나고 지속시간도 더 길게 타고 있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강원 영동지역과 영남지역에 대형산불 위험 주의보를 내린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주의보를 내렸습니까?

[이병두]
저희가 대형산불주의보를 내렸을 때는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습도가 얼마나 낮은지, 그리고 해당 지역에 소나무숲이 얼마나 많은지 이 세 가지 조건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발령하는데요. 어제부터 오늘까지는 대형살분주의보 지역에 울진을 포함해서 영동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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