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윤석열 부산…문대통령도 첫날 투표 마쳐
[뉴스리뷰]
[앵커]
사전투표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산에서 투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인근 투표장을 찾은 뒤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에 참여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서울 광화문을 투표장으로 택했습니다.
이 후보는 촛불 정신을 되새기며, 정치교체와 통합정부 구성을 다짐했습니다.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위기 극복·평화·통합입니다."
부산에서 투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또 하나의 승부처, PK 표밭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윤 후보는 검사 시절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는데, 특히 투표일이 검찰총장을 그만둔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권교체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서울 종로를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와대가 있는 곳이라는 상징적 의미 또 종로에 출마한 배복주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양당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임기 내 마지막 투표로, 문 대통령은 투표 독려 차원에서 2017년 5월 취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를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하며,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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