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시속 90㎞ 태풍급 강풍…산불 초비상

2022-03-04 0

주말까지 시속 90㎞ 태풍급 강풍…산불 초비상
[뉴스리뷰]

[앵커]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까지 불어서 산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칩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순간 시속 70km, 강원 산지에는 시속 9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속 70km의 바람에서는 사람이 서 있기가 힘들고 간판 등이 떨어져 나갑니다.

시속 90km의 바람이 불면 가로수가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남쪽에는 시계 방향의 고기압이, 북쪽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강풍대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겹치면서 산불은 초비상입니다.

동해안에는 목재의 건조한 정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25% 아래로 떨어져 건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겨울 강수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영남지방은 50년 만의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바짝 메마른 낙엽과 나뭇가지가 자칫 불쏘시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쪽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조한 날씨는 당분간 지속되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이렇다 할 비 소식이 없어 메마름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태풍급강풍 #산불비상 #건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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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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