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확산에 사망 급증세..."이달 말 위중증 최대 2,700명" / YTN

2022-03-04 0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숨진 환자는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데,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최대 2,700명까지 늘 수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숨진 환자는 186명으로 연일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유행 규모와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사망자는 800명에 육박합니다.

직전 주 500명의 1.6배에 달하고, 2주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사망 규모가 2∼3주 전 10만 명대 확진 여파로, 20만 명대 영향은 아직 반영 전이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산세를 고려하면 하루 200명 이상, 많게는 500명이 숨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2월부터 5월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을 20만 명 정도로 생각하고, 60살 이상의 고위험군이 14∼15% 정도 발생하거든요. (치명률 고려하면) 그러면 (하루 사망자가) 한 200명 나와요. 피크일 때는 400명, 500명 나올 수 있겠죠.]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면 의료 역량이 충분해야 하는데,

정부는 이달 말 위중증 환자가 최대 2,700명에 달하더라도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절반 정도 가동 중인 중환자 전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충분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 문제도 전문의 파견 등으로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내과·응급·마취과 전문의 등 206명을, 신규 군의관을 (오는 12일부터) 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투입하도록 하였습니다. 중증환자와 중등증환자의 입원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계속 의료체계를 확충하고….]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료체계 보완과 함께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 중증 진행을 막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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