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작된 20대 대선 사전투표의 열기가 뜨거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7.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유권자 776만 7735명이 이날 투표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6만명을 넘어섰지만,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11.7%)을 마감 세 시간 전인 오후 3시(12.31%)에 일찌감치 돌파했다. 코로나 발생 초기(2020년 4월) 치른 지난 21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2.14%였다. 대선 사전투표는 5일까지 이어지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전국단위 선거의 사전투표율 최고 기록이었던 21대 총선의 26.69%를 넘어 30%를 돌파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2시~4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28.11%), 전북(25.54%), 광주(24.09%)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했고 경기(15.12%), 대구(15.43%), 인천(15.56%)이 최저였다.
여야는 이날 경쟁적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대선 후보 3인이 일제히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그간 주요 대선 후보들은 본 투표 당일 투표장을 찾는 게 관례였지만, 20대 대선에선 과거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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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일제 사전투표…“지지층 막판 결집에 투표율 상승”
민주당은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과거 공식을 이어가려는 듯 당 전체가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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