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마약 범죄 방송인 에이미 징역3년…또 추방될까

2022-03-03 0

3번째 마약 범죄 방송인 에이미 징역3년…또 추방될까

[앵커]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5년 만에 입국해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방송인 에이미가 검찰의 구형량 보다 높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다시 영구 추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9살인 방송인 에이미가 마약에 처음 손을 댄 건 지난 2012년입니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다시 법을 어길 경우 강제 출국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작성한 뒤 국내에 체류했습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또다시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국내에서 추방됐습니다.

5년 만인 지난해 1월 재기를 노리고 한국에 돌아왔지만, 그 꿈은 7개월 만에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시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또다시 긴급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에이미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공범인 오 모 씨의 폭행과 강압으로 마지못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비자발적인 감금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형량 2년 6개월보다 무거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동종 범죄 전력으로 처벌과 국외추방 조치를 받은 적이 있고 마약은 개인의 육체를 피폐하게 하는 것 외에도 다른 범죄도 유발할 수 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만 마약 관련 범죄로 세 번째 처벌을 받게 된 에이미.

이번에도 추방 조처가 내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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