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공사현장의 붕괴 사고를 계기로 인천시가 건축공사장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민관합동 점검반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안전에 또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안전점검반이 파견됐습니다.
토사를 반출하고 철근 콘크리트 타설과 파일 기초 공사가 이뤄지는 과정에 작업자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점검반은 안전에 안전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조택상 /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 아주 여기는 안전한 곳이라고 한곳에서 생각지 않은 곳에서 사고가 나는 거를 제가 직접 목도했기 때문에….]
인천에서 진행 중인 건축공사장은 현재 1,116개소.
이 가운데 대형 건축공사장 105곳에 대해 다음 달 5일까지 민관합동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무원 중심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통해 앞으로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양성환 / 인천대 명예교수(건축구조기술사) : 다시는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법이나 기준 이런 것들이 아직 못 따르고 있어요. 이런 것들을 현실에 맞게….]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으로 산업 전반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시민안전감독관 제도도 새로 도입했습니다.
산업재해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감독관들은 공사 현장에 대한 감시 활동을 통해 각종 제도와 법규가 산업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확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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