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키트 사용법 조회 폭증…PCR 검사 '꼼수'도
[앵커]
요즘 자가진단키트 사용자가 늘다 보니, 정부의 관련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가짜 음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보니 일부에서는 PCR 검사를 받기 위한 꼼수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 방법과 행동수칙을 담은 질병관리청 유튜브 채널의 영상입니다.
"양쪽 콧구멍 안쪽 표면에 1.5~2cm가량 넣고 10회 정도 둥글게 문질러 줍니다."
게시물이 올라간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조회수는 13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20만 명대를 오르내리면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가진단키트의 낮은 정확도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가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니,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으려는 꼼수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맘카페'에서는 선별진료소 무료 PCR 검사가 가능하게끔, 의사 소견서를 써주는 병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비를 내고 싼값에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지역 병원마다 가격 차이를 묻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했는데 음성인데 코로나19 의심할 증상이 분명하다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보고 (정해진) 순서를 밟는 게 좋다고 생각…"
'정확성 논란'으로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꺼리는 시민이 적지 않은 만큼 지금보단 저렴한 비용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자가진단키트#PCR검사#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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