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 터진 현대건설…정규 1위 축포 연기
[앵커]
여자배구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에서 다시 코로나 집단 감염이 터졌습니다.
선수만 8명이 확진돼 11일까지 예정됐던 3경기가 모두 연기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는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남겨둔 승점은 단 1점.
그러나 한 달 만에 팀에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나오며 축포를 강제로 미루게 됐습니다.
지난 1일 3명이 코로나에 확진된 현대건설은 이후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등록선수 19명 중 뛸 수 있는 선수가 11명으로, 경기를 위한 최소 인원 12명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으로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취소된 경기는 '안방 축포'를 준비했던 GS칼텍스 전을 포함해 총 3경기.
2위 도로공사가 5일 흥국생명전에서 승점 3점을 따지 못할 경우 현대건설은 자동으로 1위를 확정하지만, 김이 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현대건설 경기는 3경기가 순연됐고요. 나머지 정규리그에 대해서는 연맹 코로나 매뉴얼에 따라서 축소 중단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한국배구연맹 코로나 관련 규정상 출전 가능선수가 12명 미만인 구단이 2개 팀 이상이면 리그가 중단되는 상황.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1일 현대건설과 경기했던 도로공사는 최근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선수단 전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루에만 20만명 안팎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여자배구는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행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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