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15만 명 학교 못 가..."학생 자가검사는 강제 아냐" / YTN

2022-03-03 0

오미크론 확산 속에 새 학기가 시작된 첫날 15만 명 넘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교 전 자가검사 강제성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강제가 아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등교 전 기록해야 하는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앱입니다.

새 학기 개학 첫날 이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가 중지된 학생은 15만 8천여 명. 전체의 2.7%입니다.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본인이나 가족이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을 받았거나 PCR 검사를 받고 결과대기 중인 경우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초등학생이 8만 9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 유치원생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가진단 앱을 이용하지 않은 학생도 16%로 95만 명에 달했습니다.

[정종철 / 교육부 차관 : 신학기 적응 주간이기 때문에 자가진단 앱 사용에 대한 이해를 미처 하지 못했다든가, 또 혹시라도 등교 준비에 바빠서 놓쳤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확진이나 격리 등의 이유로 자가진단 앱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실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검사키트 6천50만 개를 무상지급하고 일주일에 두 차례씩 등교 전 검사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의 강제성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정종철 / 교육부 차관 :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권고사항입니다. 법적인 강제사항은 아니라는 말씀 다시 확인해 드리고요.]

교사들이 대거 확진되는 상황에 대비해서도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정해웅 / 태랑초등학교 교장 : 선생님이 만일 양성이 나오면 참 상황이 어렵습니다. 그 반이 전체가 원격으로 가야 할 수도 있고 교과 선생님이라던가 투입이 돼야 하고.]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 8천9백 명을 이달 중 채용하고, 퇴직교원이나 임용대기자 같은 교사 대체인력 풀을 7만 5천 명 규모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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