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 중이던 영유아가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소아 확진자 특화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환자가 급격히 몰릴 것을 우려해 병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보건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정부시 어린이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소아 특화 거점전담병원 운영 둘쨋날인데요,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 병원은 오후 진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오전부터 소아 확진자와 보호자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이 마련한 병상 45곳은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서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거점전담병원 병상을 배정받은 소아 확진자 보호자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고미선 / 경기 성남시 위례동 : 비대면 진료는 집 앞 소아과에서 했지만 신생아의 경우에는 열이 나면 굉장히 위험한데 집에서 대처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감염병 환자라는 이유로 대형 병원에서 받아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병원은 소아 전담 병원으로 지정되기 전에도 하루 평균 5백 명, 많게는 2천 명의 확진자를 진료해 왔는데요,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엔 새벽 내내 이어지는 비대면 진료와 함께 이틀 동안 소아 확진자 40여 명을 치료했습니다.
이곳의 진료는 접수 순서가 아니라 중증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먹는 약을 처방받으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자 접수를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응급전화를 받아 비대면 상담도 가능합니다.
의료진은 영아들이 확진 이틀에서 닷새까지는 후두염과 인후염을 호소할 수 있다면서,
고열과 함께 호흡곤란이 올 경우 문자 메시지 접수 후 병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소아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는 전국 병원 26곳을 거점전담병원으로 새로 지정해 병상 천4백여 개를 확보했는데요,
거점전담병원에서는 대면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합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소아의 경우에도 확진됐을 경우 권역별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후 권역별로 거점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거점전담병원 운영 시행 초기 환자가 몰리는 등 혼란을...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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