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복지 정책과 재정 마련 방법, 중대재해처벌법,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등을 놓고 후보 간 날 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토론 주요 장면 짚어봅니다. 나연수 기자!
마지막 TV토론인 만큼, 후보들 간 신경전이 팽팽했습니다.
주요 장면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토론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대상 범위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평등과 형평의 차이를 물으며 야구장 담장 아래 선 세 사람이 똑같은 높이의 의자를 딛고 선 그림과 키에 따라 다른 높이의 의자를 딛고 선 그림을 들어 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그 의자 만드는 돈을 키 큰 사람이 거의 다 냈으니, 키 큰 사람이 불리할 필요가 없다며, 담장 자체를 낮추는 노력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는 기본소득과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공방했는데요,
윤 후보가 기본소득 같은 현금성 보편 복지는 성장과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어렵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에도 기본소득이 들어있다고 맞받았고,
윤 후보가 그건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다르다고 반박하자 이 후보는 다시 '사과라고 하면 사과인 것인지, 내가 말하는 사과는 다르다는 건 이상하다'고 응수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강 후보의 '증세 없는 복지' 구상을 비판했는데요.
윤 후보를 향해서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이고, 감세하는 복지는 사기라며 부유층을 대표하는 정당 후보라면 재난의 시기 부유층에 고통을 분담해 달라고 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말했고,
증세 자체를 할 계획이 없다고 한 이 후보를 향해서는 '100% 국가 채무로 하겠다는 것이냐며, 그러니 퍼주기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후보들이 가장 격돌한 장면은 무엇이었습니까?
[기자]
네, 사회 분야 토론인 만큼 토론 전부터 윤석열 후보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됐는데요.
이 후보가 먼저 윤 후보에게 페미니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 여성을 인간으로 존중하는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고,
이 후보는 '페미니즘은 여성에 대한 차별...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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