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사회 분야 마지막 TV토론…난타전 예고

2022-03-02 2



어느새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론을 바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거죠.

그러다보니, 저희 뉴스 직후에 열리는 마지막 대선 TV토론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거센 난타전이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질문1] 정하니 기자, 마지막 토론이라 그런지 지지자들은 더 많이 온 것 같군요,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마지막 TV토론을 40분 정도 남겨두고 있는데요.

후보들이 차례로 도착하면서 현장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후보 이름을 연호하고 유세송도 울려퍼지고 있는데요.

제 뒤에서도 지지자들이 각 정당을 상징하는 색의 옷과 풍선을 들고 열띤 응원전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2] 후보들은 어떤 전략을 세웠습니까?

오늘 토론 주제는 복지 정책 같은 사회 분야인데요. 조금 뒤 저녁 8시부터 채널A를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집중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가부 폐지가 아닌 개편에 초점을 두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 후보 고립작전을 편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네거티브 공격을 하지 않더라도 윤 후보가 대장동 공세를 하면 역공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토론에 앞서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성범죄와의 전쟁 선포'라고 SNS에 적었는데요.

여성 보호 시스템과 저출산 문제 등 정책토론에 집중하겠지만,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도덕성 공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상황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대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인데요.

이 후보는 통합정부론을 강조하는 만큼 포용의 제스처를, 윤 후보는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은 만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얼마나 공격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말실수 등을 지적할 수 있다고 안 후보 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노동자와 여성을 위한 공약으로 차별화에 나설 전망입니다.

TV토론은 저희 뉴스A가 끝나고 이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TV토론장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김명철
영상편집: 최동훈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