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깜깜이'인데…이재명-윤석열 초박빙 접전
[뉴스리뷰]
[앵커]
대선 6일 전인 내일(3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그 때문에 막바지 지지율 조사가 한창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사전투표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양강 후보는 여전히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월, 화요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3.1%, 윤석열 후보는 46.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2%p, 오차범위 안입니다.
같은 기간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한 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불과 0.1%p 차이로 초박빙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45%, 윤석열 후보는 44.9%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습니다.
양 후보의 격차는 1%p에서 일주일 사이 0.1%p가 됐습니다.
이 같은 박빙 승부 속에 여야는 자신의 지지층을 한 명이라도 더 투표소로 불러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독려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대개 3, 40대 경제활동인구 50대까지… 당일 날 투표하기 어려운 조건에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이분들이 많이 투표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높은 사전 투표율이 승리의 발판이 됩니다. 지금은 단 한 표도 소중한 초박빙 구도입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승리의 법칙은 지난 4·7 재보선 때도 이미 증명된 바 있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오늘 조사분까지만 공표됩니다.
즉 내일부터 선거일까지 7일간은 표심의 움직임을 전혀 알 수 없는 '깜깜이' 기간입니다.
역대 대선에서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기 직전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양강 후보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어 전문가들도 투표함의 뚜껑이 열려야만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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