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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판한 푸틴 대가 치러야…전 세계가 단합"

2022-03-02 0

바이든 "오판한 푸틴 대가 치러야…전 세계가 단합"

[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세계를 뒤흔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판이었다며 이제 전 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도 발표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첫 국정연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공격은 계획적이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며 본인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세계를 뒤흔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심히 잘못된 계산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신 푸틴은 상상도 못한 힘의 벽을 만났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결사 항전과 서방과 나토의 단합된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침공 전부터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이르는 동맹국들과 치밀하게 대응을 준비해왔고 그 결과 즉각 강력한 경제 제재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유럽, 캐나다, 일본 등과 함께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도 발표했는데, 미 법무부가 유럽 동맹국과 함께 러시아 재벌과 부패한 지도자들에 대한 범죄 전담팀을 꾸려 요트, 저택 등 부당 이익을 압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경제에 대한 압박은 계속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가 세계에 영감을 주고 있다며 빛이 어둠을 이길 것이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연설의 3분의 1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할애한 바이든 대통령은 나머지 3분의 2는 경제 문제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구상에 집중했습니다.

공급 차질 등으로 계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해법으로는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는 대신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해 해결하겠다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미국 내 생산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CDC의 새 지침 아래 자유로워졌다며 더 이상 우리의 삶을 통제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퇴치를 위한 노력과 변이 대응, 치료제 확보는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바이든 #국정연설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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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