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 첫날 신규 확진 20만 명 넘었다 / YTN

2022-03-01 0

주말 영향이 사라지자 어젯밤 9시 기준으로 20만 명이 넘는 역대 최다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예측보다 확산 속도가 빠른 건데 어제부터 대폭 완화된 방역 조치로 확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 확진자는 20만4천960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3만3천여 명보다 7만천여 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도 종전 최다치인 지난달 23일 17만천여 명보다도 3만3천여 명이나 많은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대선일인 오는 9일쯤 2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20만 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다 보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서울, 경기 수도권 경우는 환자가 급격히 몰리면서 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분들 이송했을 때 손쓸 수 없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마도 앞으로 한 2∼3주 정도는 계속 안타까운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의료 인력 부담을 이유로 확진자와 함께 사는 백신 미접종자도 자가격리 조치를 어제부터 면제했습니다.

확진자가 아니라면 격리 중인 사람도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그다음에 코로나19에 접촉하지 않은 사람들 위주로 방역을 완화해서 전반적인 경제나 사회를 활성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향은 완전히 거꾸로 갔었거든요.]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의 방역 패스도 중단돼 확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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