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장단지 큰불...버스 사고 인명 피해 잇따라 / YTN

2022-03-01 1

건조한 날씨 속에 합천과 고령 대형 산불에 이어, 대구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잇따른 버스 교통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닥따닥 붙은 공장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올라옵니다.

새카맣게 올라온 연기 구름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이 치솟았습니다.

[채기호 / 목격자 : 맞은편 건물들인데 뒤쪽 건물부터 불이 나서 앞 쪽으로 건물 하나, 둘, 세 개가 다 옮겨붙으면서 불이 지금도 붙어 있고…. 소방관들 엄청 많이 오셨는데 (진화가) 잘 안 되네요.]

오후 2시 15분쯤, 대구시 서구의 한 공장단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인근 공장 직원들까지 모두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섬유 원단을 가공하는 기계에서 불이 시작돼 지붕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건조한 날씨에다가 공장도 빽빽하게 붙어있어 옆 공장으로 빠르게 번져 나가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변 4~5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30여 분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논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휴일 이른 시간이라 승객은 없었지만, 5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치 주차장인 것처럼 상가 안에 나란히 들어가 있는 트럭과 버스,

자세히 보니 상가 앞 유리창은 산산이 깨져 있습니다.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버스와 좌회전하던 덤프트럭이 부딪친 뒤 방향이 틀어지면서 상가로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9명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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