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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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교체보다 정치교체"…김동연과 통합정부 합의

2022-03-01 3

이재명 "정권교체보다 정치교체"…김동연과 통합정부 합의

[앵커]

대선을 8일 앞둔 3·1절, 양강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격돌했습니다.

명동에서 유세를 벌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대책 없이 정권심판만 외친다며 '정치교체'를 내세웠습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는 통합정부 구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명동 한복판에 선 이재명 후보. 국민 삶을 망치는 정치를 끝낼 때가 됐다며 정치교체를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책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치고 있다면서, 자신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과거에 매달리면서 앞으로 뭘 하겠다는 말은 없이 정치보복 하겠다고 공언하는 정치세력이 과연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명동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팽팽한 접전이지만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여러분이 잠시 눈 감으면 악몽같은 촛불 정국 이전으로 되돌아갈수도 있습니다. 행동해주시겠습니까?"

찬조 연설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이 나섰습니다.

'최대 승부처' 서울 지지율이 4~5%P 뒤진다고 보고 총력전을 편 겁니다.

특히 서울 민심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공급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전격 회동한 뒤,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신의와 또 성의를 가지고 대화를 한 끝에 오늘 정치교체와 또 통합정부 운영과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정치교체 공동선언엔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을 통한 개헌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금지 등 정치개혁 법안을 대통령 취임 전 국회에 제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실상의 후보 단일화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초박방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이재명 #김동연 #통합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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