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영업 제한도 풀어야"...전문가 "시기상조" / YTN

2022-03-01 0

다중이용시설 방역 패스가 해제되면서 자영업자들은 매출향상을 기대한다는 반응과 영업제한이 있어서 소용없다는 반응이 갈렸습니다.

반면에 전문가들은 방역 패스 해제가 너무 이르다고 지적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방역 패스가 중단됐는데, 번화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점심시간이 되면서 거리에는 점차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은 방역 패스가 '일시 중단'되는 첫날인데요.

이제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때 QR 코드를 찍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미처 QR코드 안내문을 떼지 못한 식당도 있었고요.

식당에서는 QR코드를 안 찍으니 주춤하는 손님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자영업자들은 방역 패스를 해제하는 것만으로는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적 모임 6인 제한이나, 밤 10시 영업제한이 그대로인 만큼 손님이 크게 늘지는 못하리라는 생각인데요.

무엇보다 술집이나 노래방처럼 저녁 장사를 많이 하는 곳들은 이런 영업제한이 제일 치명적이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방역 제한이 하나 완화된 만큼 조금이나마 매출이 오르기를 기대하기도 했고요.

방역 패스 확인을 위해 더는 실랑이하지 않아도 되는 데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대로 방역 패스 해제가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는데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같은 방역 지표가 나날이 악화하고 있는데 방역 완화가 너무 빠르다는 겁니다.

아직 오지 않은 정점이 더 높아지리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전파 위험이 큰 유흥시설에서까지 방역 패스를 해제한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입니다.

방역 당국은 새로운 변이가 출연하거나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방역 패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나 병상가동률 같은 방역 지표가 안정되면 거리 두기 완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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