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2도시 민간지역 포격 정황...후속 협상 합의 / YTN

2022-03-01 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제2도시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양측의 첫 회담은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양측은 후속 협상에서 주요 의제들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침공 엿새째로 접어들었는데, 현재 전황 어떻습니까?

[기자]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 점령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술을 바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요.

북동부에 위치한 제2도시 하리코프에서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하리코프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수십 발의 포격이 이뤄졌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러시아 측이 전술을 재평가하면서 더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국제법에 위배되는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의 주장인데, 정확한 폭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공 폭탄은 주변 산소를 흡수해 진공 상태를 만들면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킵니다.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살상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사실일 경우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할 텐데, 밤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첫 회담이 열렸죠?

[기자]
네,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회의적으로 전망했었는데, 예상대로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안 하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중립국으로 남겠다는 보장을 원하고 있죠.

반면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에 대한 입장이 확고하고 러시아에 철군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하고 다음 회담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측은 두 나라 대표단이 각각 귀국한 뒤 협의를 진행하고 다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도 다음 회담이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에서 열릴 것이라며 후속 협상 의지를 확인했...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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