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EU 가입 요청…"나토, 비행금지구역 선포하라"

2022-03-01 138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1차 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선 크림반도의 러시아 주권 인정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크림반도에서의 러시아 주권 인정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비무장화‧중립 지역화 등이 보장되어야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의 러시아 측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이날 통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평화 협상이 진행되던 중에 이뤄졌다. 크렘린궁은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위협하지 않았고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남부 고멜주(州)에선 전쟁 발발 닷새째 열린 회담은 약 5시간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즉각적인 휴전과 크림반도‧돈바스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러시아 완전 철군을 요구했다고 대표단 참석자가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밝혔다. 러시아 측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공통의 입장들이 기대되는 사항들을 발견했다”며 “며칠 내로 다음 회담을 하자는 합의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가 얻...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206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