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월 9일 확진자 23만 명 이상...3월 중순 최대 35만 명" / YTN

2022-02-28 0

정부는 3월 9일 대선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 명 이상, 위중증 환자는 1,2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3월 초부터 중순까지로 하루 18만 명에서 최대 35만 명대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전문가들의 발생 예측을 종합해 3월까지의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우선 3월 9일 대선 당일에 신규 확진자는 23만 명 이상, 위중증 환자는 1,2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행 상황의 정점은 3월 초부터 중순까지로 하루 최대 35만 명대까지, 위중증 환자는 최대 2,75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주기적으로 유행상황을 예측하고 이 결과에 따라서 유행에 대비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주일 사이 100만 명 늘어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100만 명까지 2년이 넘게 걸렸고 거기서 200만 명까지는 2주가 걸린 만큼 오미크론 확산세가 얼마나 폭발적인지 보여줍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14명 발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누적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최근 주간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늘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계속 높아지면서 50%에 근접했습니다.

당국은 아직 의료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의료체계는 현재까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하루 이내 입원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입원대기 환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장담과 달리 의료현장에서는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한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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