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해야 이긴다” 총력전…여야 엇갈린 이유

2022-02-28 3



대선 9일 남았다고 전해드렸지만, 사전투표 까진 불과 4일 남았습니다.

과거 사전 투표에서 강세를 보여온 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까지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기세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건데요.

사전투표율이 30%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경제 일꾼 사전투표, 나를 위해 사전투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월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일정을 알리며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 기호 1번에 개인 사진을 넣어 포스터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사전투표 인증샷 릴레이 캠페인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했다"며 "이번주 모든 유세장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월 4일, 5일 투표하시고 투표하실 때도 여러분의 운명이 어느 것이 더 나을 것인지, 보고 잘 골라서 투표하시고. 나를 위해 투표하자."

사전투표에 소극적이던 국민의힘도 달라졌습니다.

오늘부터 선거대책본부 회의장 배경 문구를 '윤석열도 사전투표 하겠습니다'로 교체하고 SNS 홍보도 강화했습니다.

"사전투표 해주십시오. 저도 첫날 사전투표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해야 선거에 이긴다며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러분, 당일 투표만 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선거날에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이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들 당일날 투표 못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대선 당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20대와 60대 이상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렸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를 검토 중입니다.

선관위는 14명의 후보 이름이 적힌 투표 용지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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