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4만 육박에 사망 최다…정점 35만 예상도
[앵커]
어제(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틀째 줄긴 했지만 사망자 수는 사태 이래 최다였고 위중증 환자도 700명을 넘었는데요.
다음 달(3월)에는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만9,626명입니다.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조금씩 줄더니 13만 명 후반대까지 내려온 겁니다.
누적 확진자는 313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되레 악화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15명으로, 600명을 넘은 지 사흘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고, 사망자는 하루 새 114명 나와 사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인 109명이 60대 이상에서 나왔고 나머지 5명도 50대였습니다.
정부는 위중증률과 의료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일단 확산세가 아직 정점을 찍지 못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 정점을 이르면 다음 달 초로 보면서 이때 하루 확진자가 최대 35만 명, 대통령 선거일인 9일에는 23만 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습니다.
"유행의 정점 시기는 3월 초부터 중순까지 폭넓게 예측됐으며, 유행 규모 또한 18만 명대에서 35만 명대까지…"
의료 대응 역량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은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거센 확산세에 이마저도 빠르게 차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확진 현황과 의료 대응 여력 등을 평가하는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이 6주 연속 '높음'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재택치료를 받던 영유아가 잇따라 사망하자 정부는 영유아 확진자는 동네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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