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는 오늘부터 3천 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을 순차적으로 보건소에 파견하는 한편 이번 주 안으로 군인력 천 명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차장은 또 "오늘부터 이번 주 중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천 명을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한다"며 "군 인력 천 명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에서도 기존 보건소 종사 인력은 물론 행정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3만2천500여 명을 투입해 확진자 증가 상황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차장은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관련해 "3월 중 공급 예정 물량이 2억1천만 명 분으로, 전반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어린이·학생,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검사에 필요한 검사 키트를 무료 배포하고 약국, 편의점 등 민간 부문에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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