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 />
[앵커]

국"/>

국내 우크라·러시아인들 "전쟁 멈춰야" 한목소리

2022-02-27 1

국내 우크라·러시아인들 "전쟁 멈춰야" 한목소리

[앵커]

국내 우크라이나인들이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 모여 반전 집회를 열고 러시아의 침공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들도 별도로 집회를 열어 전쟁 반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침략을 멈춰라!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싶다! 우리 동포 살해를 멈춰라!"

서울 중구 러시아 대사관 앞, 우크라이나 깃발이 펄럭이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에 풍자한 그림도 등장합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수백여명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우리는 영원히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러시아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 인력이 배치됐고,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참전한 뒤 연락이 끊기는 등 저마다의 사연도 줄이었습니다.

"러시아 침공 전에 제가 마지막으로 메일 받았고 그 다음 어떻게 됐는지 몰라요. 그냥…화이팅…그리고…우리 보호하고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내에 체류중인 러시아인 수십여명도 서울 보신각 앞에 모여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외쳤습니다.

"뉴스를 보고 바로 눈물이 나고 창피하기도 하고 되게 충격적이었는데 되게 반대하고, 우리 나라에서 시위나갈 수 없으니까 여기라도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반전과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는 모두 한마음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반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